▲ 최도범 발행인.

‘인천게릴라뉴스’가 창간 1년, 첫 생일을 맞았습니다.

인천게릴라뉴스는 인천의 지역 언론이라는 꿈과 더불어 타 언론과는 달리 지역 소식만을 중심으로 한주간의 변화를 살펴보고 시민과 같이 공감하는 그리고 고민하는 언론을 만들고자 출범했습니다,

현재 인천 사회에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의 사건사고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각종 분야에 많은 소식이 넘쳐나지만 대부분의 중앙과 지역 언론들은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관심과 비슷한 척도의 뉴스를 생산해 지면과 포털을 메우고는 독자에게 소통과 공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지역 언론과 중앙언론의 지면이나 홈페이지를 비교해 보면 중앙소식과 지역 소식에 대한 구분이 모호한 것이 현실이며 대부분 보도자료에 중점을 기사들로 넘쳐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인천게릴라뉴스’는 ‘인천이 답이다. 인천주의(仁川主義) 언론’을 기치로 내세우고 지역 이익을 위한 지역 주의적 관점에서 인천을 이해하고 바라보길 1년간의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어떤 독자는 “관보지로 보인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 독자에게 우리가 할 수 있었던 말은 “대안 없는 지적은 뒤쳐진 자의 비난일 뿐이며 진정한 지적은 대안이 함께 공유할 때 비로소 세상을 변화 시키는 힘이 된다”라며 다시 한 번 기사를 읽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를 돋보이고자 남을 향해 지적하는 삿대질에는 다른 손가락 3개가 나를 가리켜 삿대질을 하지만 진정으로 변화와 공감을 요구하는 손바닥은 상대에게 변화를 위한 힘과 용기 그리고 신뢰가 싹틉니다.

저는 지금껏 문제에 대해 나에게 답이 없다면 문제를 지적하기보다는 주변과 함께 고민하고 서로가 답을 찾기에 함께하는 것이 합당하며 이 문제에 대해 언론은 치우침 없는 공정한 보도로 독자에게 문제의 핵심을 전하는 매체가 되어야 한다고 믿어 왔습니다.

이 믿음 가운데 우리 게릴라는 지역 언론의 틀에서 지역 발전이라는 문제에 대해 인천에 치우친 그리고 인천만을 생각하는 언론으로의 변화를 모색했으며 지난 1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금부터 좀 더 인천이기주의의 언론으로 방향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인천게릴라뉴스’는 앞으로 5대 편집 방향을 세워 적극적인 지역언론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하나. 문제는 지적에 앞서 대안을 생각하고, 그리고 대안 없는 문제는 시민에게서 답을 찾는다.

둘. 지역 이익에 편집 방향을 우선하며 모든 기사는 인천을 중심으로 생산한다.

셋. 지역 정치인은 찾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신뢰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넷. 인천 최고주의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해석을 재조명한다.

다섯. 인천 주권을 위한 편집을 지향한다.

인천게릴라뉴스 발행인 최도범 올림

최도범 발행인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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