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지연구소. 자료사진. <사진=조경희 기자>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2016년 아시아극지과학포럼(Asian Forum for Polar Sciences, 이하 AFoPS) 연례총회’가 내일(12일)과 모레(13일) 인천 극지연구소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등 5개 회원국과 태국, 베트남, 스리랑카 등 아시아 옵서버, 그리고 터키 이스탄불기술대학(ITU), 호주 남극국(AAD), 유럽극지위원회(EPB) 사무국 등 처음 참여하는 참관인원을 포함해 총 12개국 4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연례총회에서는 회원과 옵서버 각 기관의 지난 시즌 극지연구 주요 성과와 신규 연구과제, 그리고 기지·연구선 등 인프라 운영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 협력 부분에서 AFoPS 회원국 간 공동 현장연구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과 세 번째 학술저널 특별호 공동 출판 계획 발표 등 극지연구 분야의 대화와 협력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례총회에서는 AFoPS의 다음 10년을 위한 로드맵 보고서 채택, 신규 회원과 옵서버 가입절차 정비 등 AFoPS 운영을 위한 논의와 의사결정 또한 이루어질 계획이다.

한편, AFoPS는 아시아 극지연구기관 간 연구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정보·인력 교류를 위하여 지난 2004년 우리나라 주도로 결성된 아시아 극지연구 협의체이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AFoPS 의장 업무를 수행하며 회원기관 공동연구와 교육훈련 촉진, 국제학술지 AFoPS 특별호 공동출판 등 아시아 극지연구 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지난 8월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와 3자 협력약정을 체결함으로써 남·북극 과학공동체 내 아시아 주요 파트너로서의 위상 확립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윤호일 극지연구소 소장은 “지난 2년 간 AFoPS 회원기관 간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한 논의 체계가 실질적으로 자리잡았으며 아시아 극지과학 공동체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격상됐다”고 자평하며 “한국 의장국 수임 기간 추진된 사업과 구상이 내실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차기 의장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AFoPS의 의장국은 각 회원기관이 가입순서대로 돌아가며 2년동안 맡는다. 차기 의장국은 중국이다.

조경희 기자  webmaster@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